영화와 드라마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 말레피센트 (Maleficent)

themadejess 2022. 3. 19. 01:00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영화 등을 감상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요즘들어 문득 드는 생각은 많은 시간이 흘러

한 세대가 지나고 다른 세대들이 등장할 때쯤이 되면,

그때 즈음에는 어쩌면 백설공주나 신데렐라 이야기보다는

말레피센트 같은 현재의 성인은 잘 알지 못하는

이미 우리 시기를 함께하고 있지만, 우리는 경험하지 못한 채

아이들은 경험하게 된 그런 일들이 많아지면서

문화의 흐름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 놓일 수 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 말레피센트(Maleficent)는 나에게 그런 생각을 하게끔 한 영화이다.

백설공주나 신데렐라와 같은 과거 어린 시절에 듣거나 본 그런 희미한 기억 속의 것들에 비해서

아주 구체적이고,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면서 어느새 시간을 빼앗아간 그런 경험을 선사한다.

 

가만히 돌이켜보니 그런 영화가 지금까지 몇 편 있었던 거 같다.

그런 느낌을 몇 자 적어보면서 이 게시글들을 올려볼까 한다.

그런 생각의 끝에는 디즈니라는 회사의 엄청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이야기의 내용은 이러하다.

디즈니의 가장 사악한 마녀인듯한 말레피센트(Maleficent),

장르는 다크 판타지의 일환으로 모험을 그린 드라마 정도의 이야기인데,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마녀인 입장에서 각색한 내용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원래부터 악녀였기 보다는 자신이 다스리고 있는 왕국 요정 무어스를 수호하기 과정에서

인간과의 사랑과 갈등이 있었고, 그 갈등으로 인해 마녀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인간의 탐욕에서 시작된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

그로 인해 고통을 받고, 그 고통의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 생긴 저주 마법

어릴 적부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는 소녀. 오로라.

16세에 이르러 말레피센트는 과거의 저주를 풀어보려 하지만,

이미 과거의 본인의 저주는 이미 봉인이 되어서 말레피센트 본인도 해제할 수 없는 상황.

영원한 사랑이 있는 키스를 해야 풀리는 이 저주!극 중에서 필립 왕자의 등장으로 아~ 당연히 저 왕자를 통해 마법의 봉인이 풀리겠구나! 생각했는데...웬일? 필립왕자의 씬이 부족했는지? 아직 필립은 오로라 공주를 그리 많이 사랑하는 않는 상황.필립왕자의 키스에도 불구하고 오로라 공주는 깨어나지 않고,그렇게 체념을 담은 말레피센트의 키스! 허걱! 눈을 뜨는 오로라 공주.

 

이게 악녀라 불리는 마녀라 불리우는 말레피센트의 극 중 역할.뭐 이쯤 되면 사실 악녀나 마녀라는 칭호는 잘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그렇게 잠자는 공주 오로라는 깨어났지만, 영화의 런닝타임은 아직 남아있는 상황.

 

인간과 말레피센트의 전쟁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약간의 호불호가 있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이다.관객들 사이에서 영화의 신선도는 좋다는 평가이지만, 평론가들의 점수는 그리 좋지 않다.

 

하지만, 난 개인은 뒤늦게 보았지만,충분히 아이들에겐 재미있겠다는 생각이다.이미 나에게도 충분히 재미가 있으니 말이다.

 

한 번쯤 충분히 볼만한 영화라 추천해 본다.재미가 없었으면... 시즌2가 어떻게 나올 수 있었을까?

 

 

영화의 시작 부분
말레피센트와 인간의 사랑
안젤리나 졸리역의 말레피센트
영화의 엔딩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