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과 경찰의 만남, 영화 악인전
조폭과 경찰이 만나 살인범을 잡는 설정의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쇄살인범을 잡는 영화인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영화 추천드립니다.
영화를 보면서 흐르는 시간이 매우 빨리 가는 편입니다.
적당한 긴장감이 계속 유지되고, 특히 연쇄 살인범의 잔혹성과
조폭의 마동석은 뭐 그냥 진짜 조폭의 느낌을 잘 살린 분위기이고
약간 깐족거리며 나오는 경찰 담당의 김무열은 약간의 억지스러움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대체적인 분위기가 잘 흐르는 영화입니다.
영화 시작부터 사건 현장으로 달려가던 경찰 역의 김무열은
차량 내의 사이렌이 있어도 길을 비켜주지 않는 상황이 못내 마음에 들지 않아
사이렌을 꺼버리고, 우연히 보이고 동네의 성인PC방으로 급습하고,
거기서 불법 환전을 하고 있는 조폭의 하수를 잡아냅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조폭들의 방해가 있지만, 깔끔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성인PC방에서 잡은 현행범으로 하여금 오토바이를 타고 사건 현장에 까지 가는 장면이 나오네요.
사건 현장은 묻지마 살인 형태로 단순 살인으로 보이지만,
우리의 주인공 경찰 김무열은 이 사건이 연쇄살인범의 사건 현장임을 주장하게 되지요.
한편 우리의 찐 주인공 마동석은 자신의 친구 조폭과 이권을 둘러싼 약간의 시비가 걸리고 있네요.
이런 시비가 있던 끝에 비가 오는 날, 술을 마사지 않은 이유로 혼자서 운전을 합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연쇄살인범과 아주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마동석은 사고가 크지 않고, 사과하는 연쇄살인범을 보면서
사과를 한 덕분인지 그냥 가라고 이야기합니다.
관대한 대화의 내용이었지만, 사건 현장에 있던 연쇄살인범의 니즈는 이것이 아니었기에
돌아서는 마동석에게 칼을 휘두릅니다.
하지만, 우리의 악인 주인공 마동석은 쉽사리 당하지 않습니다.
반격을 시작하고, 연쇄살인범은 왼쪽 가슴을 칼을 맞으며, 그 자리를 황급히 도망가게 됩니다.
이렇게 연쇄살인범과 마동석이 마주치고, 형사 김무열은 조폭 역의 마동석이
유일한 목격자임을 감지하게 되죠.
뭐 이런 이유로 경찰과 조폭이 만나 연쇄살인범을 잡는 이야기. 악인전
더 나쁜 놈을 잡기 위한 나쁜 놈과의 동거가 시작됩니다.
영화의 끝부분이 특히나 인상적인 이 영화.
경찰 김무열은 조폭 마동석의 뒤통수를 한껏 두들겨 패주고,
조폭 역의 마동석은 연쇄살인범이 증거가 없어 기소가 힘든 상황에 놓이자,
법정에 서서 진술을 하고 연쇄살인범을 기소하는 장면이 통쾌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지막 반전... ㅎㅎㅎ
재미있습니다.
시간 잘 가구요.
추천작으로 말씀드려 보며.... 오늘의 글은 여기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