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릉은 2021년도.
코로나의 시기에 개봉한 오랜만의 볼만한 영화였던것 같다.
주인공 장혁은 영화 검객이후 다시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는데,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그는 비정함을 느끼게 한다.
어찌보면 그 비정함은 사실상 처절한 몸부림의 표현일 수도 있겠다.
"난 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대화로 해결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사채업자 역의 장혁은 영화안의 현실 속에서 본인의 것을 쟁취하기 위해
살인도 서슴치 않는다.
아니 오히려 즐기는 느낌까지 준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에...
그렇게 잘 살아온던 장혁은 강릉에서 예상치 못한 호적수를 만나다.
그는 바로 유오성.
강릉에서 넘버3를 맡고 있는 유오성은
넘버원의 신뢰를 받으며, 지역구분의 자리싸움에도 별 관심이 없는
강릉의 조폭세계에선 의협심이 강한 남자의 캐릭터이다.
나!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남자.
하지만, 그의 주변엔 우리라는 의미를 잘 이해하지 않는다.
내것이 아니면, 다 남의 것이라는 생각들을 한다.
이렇듯 영화를 현실성을 투영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날 강릉에 건설중인 리조트의 최대주주가 되기위해,
회장을 죽이고, 그 지분권을 인수받는 과정은 너무 쉽게 이루어진다.
단 한번의 살인, 그리곤 돈 때문에 누명을 쓰는 다른 채무자.
장혁의 현실은 본인이 살인을 하고 모든 정황 증거들을 채무자에게 덮어씌운다.
그렇게 채무를 환수받는 장혁!
이후 그 지분권 행사를 위해 강릉으로 사무실을 옯기고,
거기서 최대주주가 되는 과정에 또다시 발생하는 살인사건.
강릉의 캡틴을 제거하고, 또 다른 채무자가 범인으로 지목된다.
애인일 수도 있는 여자에게, 그저 채무를 대신해 살인자가 되는 상황을 전개한다.
그녀는 장혁을 채부자와 채권자가 아닌 뭔가 있는 인간관계를 생각하지만,
사채업자 출신의 장혁을 선을 그으며... 그 관계성을 깔끔히 정리한다.
영화의 다른 볼거리로 생각해볼만한 것은
넘버 투의 대결구도 이다.
서울과 강릉에 소속된 넘버 투의 대립구도. 볼만하다.
영화 친구로 절대적인 자리를 잡았던 유오성, 그리고 그의 수하들.
강릉이라는 도시를 사수하고,
지역의 파수꾼처럼 느껴지는 강릉 식구들...
영화가 끝나며 생각이 드는 것은
너무 많은 칼부림으로 오히려 사실성이 조금은 떨저지는 느낌이며,
인생이 쉽지 않음을 다시 한번 고민해보게 된다.
어느 누구도 쉽지 않았을 그들의 인생스토리!
비정한 액션영화, 강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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